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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트위터에만 주절거려서 블로그에는 보고가 늦었습니다만, 4월 1일 자로 5년 8개월 다닌 회사를 관두고 백수가 되었습니다!!

 

백수 너무 오랜만에 해서 아직도 뭐하고 놀지? 매일 고민하는 삶... 아 물론 투잡으로 하고 있던 아르바이트는 지금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퇴사를 결심한 계기는 지난번 일기에도 썼지만 워홀 가려고 한 거였는데, 이 시국... 코로나... 아베가 비자 무효시켜서요... ㅜㅜㅜㅜ

 

덕분에 4월 말 예정이었던 워홀도 못 가는 그냥 백수 인생을 즐기는 중! 뭐, 워홀을 제외해도 지금까지 다닌 회사도 점점 산으로 가서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기도 했고, 퇴사해서 기분은 좋습니다 ^^

 

되돌아보면, 고등학교 3학년부터 용돈 벌기 시작하면서 일만 주야장천 하고 1달 이상을 쉬어본 적이 없었네요.

그만큼 돈복은 없지만, 일복은 넘쳐서 이것저것 별의별 알바를 다해본 듯ㅋㅋㅋㅋㅋ

얼마나 일복이 넘치는지 어제는 지금 아르바이트하는 곳 고참 언니가 지인이 모콜센터에서 일하고 있는데 혹시 여기에 취직할 생각 없냐고 연락이 와서 ㅋㅋㅋㅋㅋ 퇴사한 지 보름도 안 지났는데요 ㅋㅋㅋㅋㅋㅋ 이런저런 사정으로 어제 권유는 거절했습니다만, 진짜 일복은 넘쳐나요! 생각해보면 이번에 퇴사한 회사도 지인 추천으로 들어갔던 거라 그 이전 회사도 지인분이...??

 

일단 4월 말 워홀은 물 건너갔고, 지금까지는 4월 말까지 비자 무효인데 연장가능성이 너무나도 높기 때문에 (난리난 일본...) 5월도 아마 어려워보이네요. 제 비자는 6월 중순까지 라서 6월전에 비자무효된게 풀리지 않는 한 워홀비자 사용이 불가능해서, 심적으로 거의 90%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제가 계획했던 최애들 콘서트 투어 직관도 이미 6월 공연도 터지고 있는 상황이라, 만약의 경우로 워홀을 갈 수 있다고 해도 콘서트가 다 취소되서 집에 틀어박히는 상황밖에 없네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5월까지는 백수생활을 즐기며, 알바만 조금 하다가 다시 재취직할 예정입니다.

/ 아주 만일의 경우로 5월에 비자무효 풀리면 바로 워홀 가겠지만? 과연 그럴 가능성은? ^^;;

 

진짜 코로나 때문에 워홀 계획도 산산조각 나고, 퇴사해서 백수 됐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한다고 몇 없는 친구들한테 만나자고 연락도 못하고ㅠㅠ 정말 여러모로 짜증 나는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지만, 그래도 틈틈이 최애들 보면서 이겨내고 있습니다. 역시 오타쿠는 최애들로 극뽁!!!!!!!!!!!!!!!!!

 

/ 아 글만 쓰면 아쉬워서 같이 올리는 사진은 이타가키 미즈키 황태자님(?!) 제가 이분을 정령의 수호자 황태자 역으로 처음 봐서 이름 못 외우는 동안은 계속 황태자라고 부른ㅋㅋㅋ 사실 지금도 황태자라고 종종 부르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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