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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OTA KATAYOSE =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

 

 

미나토는 공감할 수 있는 「노력가」

 

― 성우 첫 도전 입니다만, 오퍼를 받아들였을 때의 기분은 어떠셨나요?

「처음에는 조금 놀랐습니다만, 다시 하나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느꼈기에, 기뻤네요」

 

― 불안보다도 기대되는 게 더 컸었네요.

「그렇네요. 저는 원래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게 특기가 아니라, 그보다도 서투른 타입이지만, 최근에 흥분되거나 기쁘거나, 불안을 웃돌게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참고로, 지금까지의 유아사감독 작품을 본 적이 있었나요?

「이야기를 받고 나서 보았습니다만, 전부 너무 재미있었고, 업계에서도 유명한 감독님이라는 것을 알고, 뒤늦게 "나로 괜찮을까?"라는 불안도 있었습니다(웃음)」

 

― 카타요세상이 연기한 히나게시 미나토에 관해서는 어떤 인상을 갖게 되었나요?

「정의감이 강하고, 무엇이든 되는, 정말로 멋있는 남자. 하지만 그건 처음부터 잘하는 게 아닌, 노력가이기도 합니다. 노력은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다고 믿고, 그 내면이 멋있다고 생각했고, 존경할 수 있는 부분이 많네요.」

 

― 카타요세상 자신도, 꾸준히 노력하는 걸 좋아하는 타입인가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건 서투르지만, 그래도 꾸준히 쌓아감으로써, 점점 나다움을 낼 수 있게 되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미나토만큼 훌륭하지는 않겠지만, 그가 갖고 있는 근본 부분은 공감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만들지 않은 「원래 목소리」를 의식

 

― 실제로 미나토를 연기하면서 어떠셨나요? 목소리만으로의 표현하는 것은, 노래나 실사와는 또 다른 감각이었을까요?

 

「발성 자체가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노래는 악기와 멜로디와 함께 세계관이 만들어지고, 실사에서는 몸 전체를 써서 표현할 수 있지만, 목소리만의 연극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는. 큰 전제로서 목소리에 단단한 심이라고 할까, 흔들림 없는 축을 갖고 있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아주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 목소리 연극에서, 곤란했거나 놀랐던 것 있었나요?

「예를들어, 화재 현장에서 미나토가 『괜찮습니까!!』라고 외치는 장면이 있습니다만, 그곳에서는 눈앞에서 불꽃이 치솟고, 현장이 난리가 난 상황을 상상해가면서, 소리를 내야 되는 거요. 드라이브하는 장면에서도 『차에 타고 있는 느낌으로 부탁합니다』라고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굉장히 당연한 거지만, 녹음 현장은 완전히 무음이므로, 거기서는 역시 이상한 느낌이 들었네요.」

 

― 식사하는 장면도 있었네요.

「있었네요. 그때는 현장에 있었던 과자를, 말도 못 하게 할 정도의 양을 입에 머금고, 실제로 오물오물 먹으면서 연기했습니다. 여러 가지 기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 녹음은 얼마나 시간이 걸렸나요?

「첫도전이기도 하고, 개별로 5,6일 정도 걸려서 행했습니다. 특히 첫날은 대부분 연습이었고, 몇 번이고 다시 녹음하면서, 더듬더듬 찾아갔습니다.」

 

―미나토 다움을 잡은 계기가 있었나요?

「마침 첫날의 녹음이 끝난 타이밍에 취재가 있었습니다만, 그때 유아사 감독으로부터 『(취재할 때 나왔던) 원래 목소리가 더 좋아요』라고 들었습니다. 특히 『웃-스!』같은, 조금 깨는 느낌의 목소리가(웃음). 그때까지는 의식해서 소리를 만들자고 만들었는데, 오히려 만들지 않은 게 좋은 걸까, 그렇군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미나토로서의 저의 그대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그건 그것대로 의외로 어렵기도 하고, 그 후에도 그렇게 간단히는 되지 않았네요. 그저 어쨌거나 그 말을 계기로 해서 점점 잡아간 간 것 같습니다.」

 

― 미나토는 작중에서 목숨을 잃었고, 이후에는 무카이즈미 히나코(카와에이 리나)가 노래를 하면 나타나는 특수한 캐릭터 입니다만, 그 부분은 어려움이 있었습니까?

「이야, 그 점은 정말 몇 번이나 생각해도 모르므로(웃음). 미나토 자신『나도 잘 모르겠어』라는 스탠 스니까, 저도 그것은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임했습니다. 미나토 같은 캐릭터에게도 익숙해진 타이밍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연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유아사 감독에 의하면, 카타요세상의 목소리를 타는 것으로 미나토에게 성적 매력이 생겼다고 말씀하셨죠.

「아니 아니, 성적 매력이니 부끄럽고, 과찬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러면, 자신의 목소리를 좋아하나요?

「특별히 의식한 적은 없습니다만, 자신의 목소리를 싫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으므로, 그렇게 생각하면 좋아할지도 모르겠네요. 목소리는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악기니까, 노래든 연기든, 목소리를 칭찬해 주시는 건 특히 기쁩니다.」

 

― 작중에 특히 인상에 남은 장면이나 대사가 있나요?

「어떤 장면도 추억이 있어서 어렵습니다만, 미나토와 히나코가 캠프하고 있을 때의 한 장면은 유아사 감독의 고집이 느껴져서 인상이 깊습니다.」

 

― 어떤 고집이었나요?

「미나토가 히나코에게 말을 거는 중이고, 처음에는 상냥한 분위기에서 연기하고 있었습니다만, 감독으로부터 『좀 더 속삭이듯이』라고 말하셨습니다. 그래서 속삭이듯이 말하면 이번에는 스태프들이 웃기 시작해서(웃음). 유아사감독의 고집이 스태프들의 급소였나 봅니다. 완성작에는 어느 버전이 사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재미있었습니다.」

 

― 예고편에서도 들렸습니다만, 주제곡의 「Brand New Story」를 미나토와 히나코가 듀엣 하는 장면도 인상이 깊네요.

「어디까지나 연극으로써 노래를 노래하는 건 신선하고 즐거웠습니다. 원래 2명의 듀엣 장면은 따로 수록할 예정이었습니다만, 같이 녹음하는 편이 분위기가 나온다는 생각에, 제가 제안했었고, 2명이서 동시에 녹음했습니다.」

 

― 그러셨군요.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가 아닌, 웃으면서 노래하는 게 캐릭터가 상상되면서 흐뭇해지네요.

「실제로 카와에이상과 서로 바라보고, 노래했었네요(웃음). 그러고 나서, 이 부분은 조금 활발하게라던가, 두 사람의 감정의 물결을 담아 만든 느낌입니다. 남자오 여자의 듀엣은 키를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만, 카와에이상이 가볍게 노래했기 때문에, 과연 하고 놀랐습니다.」

 

― 정말로 숨이 맞아서, 아주 멋진 분위기였습니다.

「카와에이상을 만난 것은 그때가 2번째 정도였는데, 노래도 연기도 훌륭해서, 정말로 히나코 그 자체로 느껴졌습니다. 그 존재감에 이끌려 저도 자연스럽게 미나토가 되어간 것 같습니다.」

 

― 그 점에서 본 작은, 매우 달콤한 러브스토리로, 미나토와 히나코가 계속 러브러브 하지요.

「표정이나 움직임, 배경의 미술까지 포함해서, 모든 것이 아름다웠네요. 저자신은 이렇게 달콤한 연애 체험 같은 겉 해본 적 없이(웃음). 보고 있는 것 만으로, 유아사 감독이 얼마나 로맨티시스트인지는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웃음)」

 

 

 

유아사 감독다운 반짝반짝 감이 멋지다

 

― 본 작은 러브스토리로써는 물론, 파도 묘사 등 영상 표현 부분에서도 볼만한 가치가 있죠.

「정말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녹음하고 있을 때는 대부분 그림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고편을 봤을 때는, 너무나 반짝반짝해서 놀랐고, 이렇게 아름다운 영상이 되는구나 라고 감동했습니다. 스나 메리(작은 돌고래)의 풍선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걸어가는 장면 따위 녹음할 당시에는 상상도 되지 않았고, 서핑하는 장면도 생동감이 넘쳐서 애니메이션 특유의 표현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은 성우 첫 도전이었습니다만, 다시 해보고 싶으신가요?

「물론입니다! 하면 할수록 심오한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무엇보다 유아사감독님을 시작으로, 스태프 모두가 정말 따뜻해서, 그것이 기뻤습니다. 녹음이 끝났을 때, 유아사 감독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는데, 그것이 멋진 바디샴푸로, 게다가 겉 상자에는 자필로 메시지와 바다거북의 그림이 그러져 있어서, 엄청 귀여웠습니다.」

 

― 그렇게 멋지면, 아까워서 좀처럼 쓸 수가 없겠네요.

「그게 실은 이미 내용물은 쓰고 있어서(웃음) 그래도 통에 있는 상자 쪽은, 소중히 가보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카타요세상은 작품에서 어떤 메시지를 느끼셨나요?

「미나토와 히나코의 연애를 그리면서도, 그것은 인생 그대로의 이야기라고 느꼈습니다. 즐거운 것도, 슬픈 것도 있고, 그것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히나코의 모습을, 분명 어떤 세대의 분이 보셔도 용기를 받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모든 것을, 유아사감독다운 반짝반짝한 세계관이 감싸고 있고, 그것이 또 멋집니다.」

 

 

 

 

/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 영화가 원래 작년 11월에 개봉예정이었는데 밀리고, 또 밀려서 올해 7월 8일에 한국개봉을 했습니다. 그래서 작년 9월에 라르무 짤은 인터뷰만 올렸어서 아쉬운 마음에 지지난주나 지난주 사이에 이걸 올릴 예정이었는데, 제가 급 재취업하고 너무 바빠서 정신놓고 살다가 이제서야 올립니다 ㅠㅠ

 

저는 개봉첫날 한번, 어제 한번 총 두번 극장에서 감상했습니다! 역시 다시 봐도 장면 장면들이 참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네요. 료타 목소리도 들어가면서... ^^

참고로 료타가, 인스타스토리로 한국개봉 했다고 몇일전에 언급해줘서 기뻤습니다ㅠㅠ

한국개봉 축하 메세지 쪼금 기대했는데... 배급사 제대로 일해라...

그리고 료타 에그자일 아니에요... 동생그룹이라고 하던가... 홍보자료 올릴때 확인도 좀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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