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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후기 카테고리 채울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생겨서 간단하게라도 남기려고 합니다.

 

원래대로라면 이코라부 CAMEO 악수회를 가려서 시디를 사놨었는데 이 시국으로 인해 악수회가 이야기 회로 바뀌어서 11월 1일부터 이야기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코라부는 레이블이 소니뮤직이라 포츈 미트 (forTUNE meets)라는 어플을 사용해서 이야기회를 하는데, 공지에는 국내(일본) 한정이라고 적혀는 있었으나 인터넷으로 하기 때문에, 그리고 다행히 일본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막아둔 게 아니라 우회 없이 이용 가능했음.

 

그리고 본인 확인 후에 불릴 이름을 설정하는데 원래는 가타카나로 화음으로 하는데 딱 한번 칸코쿠노 화음이라고 해놓으니까 스텝이 당황한 건지 아니면 그냥 랜덤이었던 건지 스탭상이 모시모시 키코에떼마스까? 하더라구요.

들린다고 말했는데 일본어 틀렸던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래서 11월 1일, 8일. 15일 22일 이야기회. 그리고 11월 7일 23일(월) 세이슌사브리미나루 사인회 이렇게 구매했음

 

원래 트위터에 다 적어놨는데 내가 안 옮기고 트청해버려서 그냥 기억나는 대로 적어두겠음

 

★ 아 저는 이코라부 리더 야마모토 안나만 만나고 왔습니다 ☆

 

- 11월 1일은 1부 5장 4부 2장이었는데,

 

1부 5장 중 3장을 사용했음.

근데 이게 직접 만나는 게 아니고 화면을 통해서 만나는 거다 보니까 안나가 딱 나왔는데 어? 뭐지? 순간 당황도 했고 첫날에 긴장을 많이 했는지 어쨌는지 날 새고 하는 거기도 해서 정신이 날아가기도 했고...

연결이 됐는데 안녕... 어... 어... 키코에떼마스까? 하는데 안나가 조금 뒤에 바로 키코에루요? 하는데

안나 목소리 듣는 순간 또 정신 날아감ㅠㅠ

어 그래서 처음 이야기회 3장은 이렇게 날아갔습니다...

 

30초 진짜 칼같이 끊기더라고...

 

와.... 다시 생각해도 내가 참 어이없어서 말입니다.

 

무튼 3장 날리고 다시 2장째는 실수 안 하려고 할 말 정해두고 2장 입장함.

입장하고 안나 나오자마자 어눌한 일본어로 2년 전에 악수회 갔었던 한국인이다 기억하려나 하고

안나가 눈 동그랗게 뜨고 기억난다는 듯이 끄덕였던 게 기억납니다.

 

그리고 4부 2장 때는 뭔 말했더라...(가물가물)

뭐 다음 사인회도 잘 부탁한다 이야기했겠지 < 기억 안 남

 

 

- 11월 7일

사인회 영상은나중에 영상 추가 예정

 

 

 

- 11월 8일 이야기회는 이날 너무 피곤해서 늦잠 잤음... 한심한 오타쿠...

 

 

- 11월 15일 이야기회 4장

 패드로 이야기회 하면서 핸드폰으로 "한국에 좋아하는 음식 있어? 가고 싶은 장소는?" 라는 질문을 띄어놓고 안나한테 보여주니까 안나가 바로 답변 해주었는데 음식은 치킨! 그리고 치즈볼! 이라고 해주었음.

그리고 가고싶은 장소는 고민하다가 JYP를 언급함.

응??????? 제이와이피??? 거기? 응???? 멘붕.

당황하다가 시간 다 와서 안녕하고 끝났음.

 

요즘 일본에서 유명한 그분... 아하

 

 

- 11월 22일 이야기회 4장

안나가 세일러복 입고 있어서 놀랬지만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예쁘다고 원래 할 말 바로 하려고 했는데 칭찬 먼저 해줌ㅋㅋㅋㅋ

나한테는 오늘이 이번 싱글 마지막 이야기 회고, 잠깐이지만 만나서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기뻤다 고마워하는데

안나가 계속 안녕 사랑해해 줌 ㅋㅋㅋㅋㅋㅋ 안나가 자기도 즐거웠다고 했다 고맙다고 했나.

다음 싱글도 꼭 구매해서 이야기회 한다고 다음 약속을 기약하고 마지막으로 내일 사인회 잘 부탁한다 인사하고 마무리!

 

 

- 11월 23일 사인회

나중에 영상 추가 예정

이제 안나가 제 닉네임을 제대로 외워서 한국이다 뭐다 안 적어놔도 한국어로 인사해주네요. 뿌듯

 

 

/ 이야기회는 1장에 10초 칼 같음 ㅠㅠㅠㅠ

솔직히 인터넷인데 15초는 줘야 하지 않음?

악수회는 스탭 재량으로 조금 더 주는 경우도 있고, 내가 버티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시스템으로 10초 하고 끊어버리니까 짧아도 너무 짧기도 하고, 집에서 안나 본다고 자고 일어나서 외출할 예정도 없는데 화장하는 것도 너무 어이없어서 화장할 때마다 좀 현타가 옴...

 

물론 해외 팬 입장에서 원정 안 가고 인터넷 영상통화로 만날 수 있는 점은 상당한 메리트지만, 현지 팬들은 진짜 불만 많을 거 같고,,,

여러모로 복잡하고 안나 보는 순간만 즐거웠던 이야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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