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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실」에서 세 번째 공동 출연을 이룬 스다 마사키 & 고마츠 나나 등장
함께 한 과거가 안심과 신뢰로 이어졌다고 말하는 두 사람이 느끼는 본 작품의 매력이란.

 


SPECIAL TALK
―  두 분은 이번에 세 번째 공연이죠.

스다 「중학생 시절의 회상 구간과 우리가 연기한 어른의 구간이 있으므로, 실은 이번 공동 출연 씬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날의 시간을 메워 준 것은 역시 그만큼 함께 힘들었던 과거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고마츠 「정말로 안심감과 신뢰감이 있던 것이 컸습니다. 상대방의 기분을 상상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었죠.」



― 13살에 만난 렌과 아오이의 8년 후의 재회, 그 뒤에 3살이 되기까지의 인생이 그려집니다. 

스다 「긴 기간을 그리는 만큼, 조금이라도 방심해 버리면 다이제스트가 되어 버린다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장면 하나하나에 제대로 무게를 부여해야 한다는 게 가장 깨달은 점이었죠.」

고마츠 「책을 읽고, 즐겁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고, 각각의 인생에 여러 가지 파도가 있고, 여러 가지 표정이 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사람마다 행복이 다르구나, 라던가. 이 현장에서 만난 분들도 적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게 어디선가 연결돼 있구나, 하고 느꼈던 것도 『실』의 세계관과 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운명에 농락되어, 찢어지고 12년간이나 오랫동안 서로가 서로 사랑하고 있는 렌과 아오이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고마츠 「정말 순수하구나,라고. 그런식으로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다는 건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멋지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스다 「두 사람은 장렬한 경험을 하였고. 실제로는 "주역타입"의 인간은 아니군요. 그래서 단순히 부러워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만큼 강한 유대는 역시 좀 부럽다고 생각합니다」

 



― 렌과 아오이에 각각 자신과 겹치는 부분이 있었나요? 

스다 「저는 축구를 하고 있었던 것 이외에는 겹치지 않아요(웃음)」

고마츠 「저는, 무엇인가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그 때에 바로 스스로 행동하는, 그런 성격이 아오이와 비슷할지도. 그때 가보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 경치가 있다, 라는 생각을 항상 하기 때문에」

스다 「실제로 마음먹고 어디론가 가버렸거나 했던 적은?」

고마츠 「연달아 일이 들어와, 내 안에 가득 찼을 때, 혼자서 돌연 오스트레일리아에 갔습니다. 영어도 별로 못하지만, 가면 어떻게든 된다,라고.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지내고, 이게 또 너무 아늑해서. 저의 천혜의 입장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아주 알차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스다 「그건 대단해. 사람, 특히 젊었을 때는 많이 행동하고, 많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야지. 이 영화를 보고 그런 인생의 폭같은 것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기쁩니다. 괴로움뿐만 아니라, 삶의 기분도 담겨있으니까」





OUR
「마음이 따뜻해지는」
MOVIE

스다
「어렸을 때 많이 봤던 『리틀 야구왕 (サンドロット/僕らがいた夏)』 ('94)라고 하는 야구팀 소년들의 이야기가, 정말 좋아요! 무서운 소문이 있는 집 마당으로 날아간 공을 가지러 갈 수 없다... 같은 모험도 있고, 유머도 있고. 무식한 "망할 꼬맹이"들의 나날이 (웃음) 유쾌해서」


고마츠
저는 『라따뚜이 (レミーのおいしい」 レストラン)』('07)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실사로는 그릴 수 없는 매력이 가득 차 있고, 꿈도 있고, 맛있을 것 같은 밥도 나오고. 2명의 레스토랑이 마지막에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라고 하는 해피 엔딩도 너무 좋아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다 나나 콤비... 정신없이 살아서 아직 실 영화 못봤는데ㅠㅠ

근데 한국에 수입 됐다고 알고 있어서 극장 개봉이라도 해주면 극장에서 보려고 아직 존버 중입니다(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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