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문 페데리코 연극을 보기 위한 일정~
사사키 쿠라노스케상은 매년 부타이를 하시는데 요즘 제가 다들 아시겠지만 엑남 보러 다니느라 타이밍이 매번 안 맞아서 못 보던 사사키상의 연극을 무려 10년 만에...! 각 잡고 보러 가기로 결정!
제가 엑남 때문에 아저씨가 결혼 후 소식을 뜨문뜨문 챙겼는데 제가 못 챙기던 사이에 팬클럽을 만드시고? 올해는 소속사도 옮기시고...?
아무튼 팬클럽 생긴것도 어리둥절인데 부타이를 또 올해도 어김없이 하신다길래 팬클럽 선행으로 신청해서 후쿠오카 마지막 공연 ㄱㄱㄱㄱㄱㄱ
저 여권은 이번 파문 페데리코 부타이 기념? 까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해당 부타이에 스탬프래리가 있어서 공연마다 스탬프를 찍고 자랑할 수 있는 여권으로 사사키상 팬클럽 공식 굿즈입니다.
무려 마지막장에는 사사키상의 직필 사인!!!!! 😍
아 돈이 없는 거지라 티셔츠는 못 샀지만 이건 꼭 사야 한다며 사전에 구매해서 후쿠오카 토요일 공연 당일오전 일찍 후쿠오카로 떠났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후쿠오카...인데 공연장은 후쿠오카가 아닌 그 밑에 지역이라 또 전철여행 1시간을 한 뒤에 도착! 위치가 어디였냐면 구루메시라는 곳이었습니다. (久留米) 마침 후쿠오카 부타이 주에 우리 야기가 첫 단독주연 영화인 야노군 무비티켓도 판매 시작한 주였기 때문에 트친님들께 부탁받은 몫까지 구루메시에 있는 영화관 가서 사 오고! 문제는 제가 생각한 것과 실제 이동 거리를 잘못 알아서 호텔에서 씻고 부타이 보러 가고 싶었는데 그럴 시간이 없었다는... (당시에 매우는 아니지만 덥고 습했습니다. 비도 오고 안 오고를 반복)
그래서 호텔에서 진짜 물티슈로 땀난 곳만 대충 씻고 후다다닥 공연장으로 튀어갔습니다.
공연장에 도착하니까 이미 많은 분들이 극장내 로비에 있었고, 스탬프래리 하는 곳도 입장하는 곳 바로 옆에 있더라고요! 하 정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굿즈여권에 스탬프를 찍는데 손이 달달달 떨렸습니다🤣 너무 떨어서 바로 못 찍고 달달달 거리다가 간신히 찍었는데 스태프분이 잘 찍었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저 클리어 파일은 사사키상 팬클럽회원임을 보여주면 선물로 주는 클리어파일입니다! 캬~ 멋져 황제 페데리코 😍
처음 본 토요일 저녁공연은 2열 중앙에 가까운 왼쪽자리! 쩔죠? 사사키상 팬클럽 연간회원 초속선행표니까요✌
그리고 둘째 날 일요일 낮공(오라스)은 1열 우측이었습니다.
10년 전에 본 사사키상 부타이 자리도 돈 내는 팬클럽은 아니었지만 당시 소속사에서 만든 무료 팬클럽? 같은 곳에서 받은 선행이었어서 그 당시에도 자리가 좋았거든요? 울 아저씨 팬클럽 선행 자리는 10년이나 지금이나 매우 잘 주신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L디H 새끼들아 좀 보고 배워라! FC 첫 선행 자리를 천장 주는 개새끼들아!!!!!!!!
하 화나. 암튼 울 아저씨 짱이라구요! 게다가 저 티켓의 큐알코드 사이트로 넘어가면 FC 신청해 줘서 고맙다는 사사키상의 인사영상 큐알이었습니다. (이건 한국 돌아와서 알았음)
아래는 제가 이해한 파문 페데리코 부타이 내용입니다.
제가 일본어를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어서 사실 배우들의 말장난등은 다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대략적인 스토리는 공연 2번 감상해서 틧에 미리 적어놨거든요! 아래에 풀어서 써보겠습니다. 아래는 스포입니다.
뭐 제 블로그에 이 후기 콕집어 보러 오실 분 없겠지만 아무튼 나는 말했습니다~
페데리코 황제는 로마 황제인데 천재 황재여서 말로는 이길 수 없는 황제! 그래서 시작부터 지옥?의 사람들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등장인물들한테도 이겨먹더라고요. 너는 XXX 해서 천벌을 받아야 한다!라고 하면 페데리코는 그에 반박하고 이겨먹던😂 제가 파악한 스토리의 큰 줄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페데리코 로마황제가 어려서 전쟁으로 (이게 십자군 전쟁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음ㅠ) 부모님을 여의고 교회의 힘이 강하던 시대에 로마 황제가 되었는데 이후에 교황한테 이슬람을 재패하겠다 하고 교황의 십자군을 데리고 전쟁을 하러 갔는데 정작 전쟁은 안 하고 몇 날 며칠을 주둔지? 에서 목욕을 하면서 피부가 좋아지는 황제 페데리코😂
그렇게 몇 년?을 전쟁 한다 해놓고 주둔지에서 목욕만 하면서 시간을 끌던 황제는 어느순간 이슬람과 동맹을 맞고 평화의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 알고보니 페데리코는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교황을 아버지처럼 생각하고 자랐는데 교황은 이단이라고 읽지 말라고 금지시킨 이슬람의 지식이 담긴 책을 읽고 교회의 말이 다 맞는 게 아니라는 걸 어려서부터 깨달은 현명한 황제였고, 커서 황제가 되어 이슬람과 전쟁을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목욕을 하면서 교회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페데리코는 이슬람 왕과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친구가 됩니다.
그렇게 평화의 시대를 열게된 페데리코지만 교황에게 찍혀서 파문을 당하고 페데리코의 아들 독일왕도 교황 편에 붙어서 아버지에게 반기를 들어 반역을 시도하지만 페데리코가 사전에 이를 저지하고 반역자에게 보통 사형을 내리지만 죽이지 않고 눈을 멀게 만듭니다.
이후 교황이 페데리코와 이슬람왕이 잘 지내는 걸 시기하여 부하를 시켜서 이슬람 왕을 암살합니다. 하지만 이슬람왕이 유언으로 전쟁을 일으키지 말라고 남기고, 장님이 된 독일왕 아들도 페데리코를 뜯어말려서 교황이 범인임을 알지만 참았음. 그런데 이다음에는 교황의 부하가 페데리코의 아들을 시기하고 아들을 또 독살로 죽입니다.
이에 빡친 페데리코가 교황을 죽이려고 했지만 아들이 죽기 전에 본인이 어떻게 죽었는지 밝히지 말고 전쟁도 일으키지 말고 아빠 오래 살아달라고 유언을 남긴 바람에 페데리코는 아들의 유언대로 살았고, 세상 사람들은 페데리코가 아들을 죽였다는 소문을 퍼트리고 전국의 이웃 나라들이 시비를 걸고 전쟁을 일으켰지만 그때마다 돈이든 뭐든 할 수 있는 선에서 전쟁을 피했지만 결국 페데리코는 전쟁? 때문인지 아무튼 죽게 되었습니다.
이런 삶을 산 천재 왕 페데리코가 당시 교황에게 파문을 3번이나 당하게 되어서 파문 페데리코라 불리게 되었다고...
최대한 어려운 부분은 생략해서 적었습니다.
생략한 부분은 페데리코가 당시에 실험으로 전세계가 공통으로 쓸 수 있는 언어를 만들기 위해 아기들을 키웠다는 이야기라던지, 페데리코와 이슬람왕이 편지로 주고받던 대화가 주로 6 각형에 대한 퀴즈? 내용이었는데 5 각형은 자연적인 모양이지만 6 각형은 사람이 만들어낸 모양이 다라던지, 천재 왕이었기 때문에 어려운 내용들도 조금 담겨 있었습니다.
페데리코가 실험으로 키운 애기들은 좀 기괴하기는 한데 연극 보면서
역시 우리 세종대왕님이 최고시라는 생각도 들고😅
개인적으로 토요일 2열 왼쪽 중앙이 사사키상 보기에 더 좋았고 (아저씨가 왼쪽에 더 많이 섬) 일요일 오라스는 제 바로 왼쪽이 통로였는데 독일왕 배우가 (우에다 상) 계속 왔다 갔다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쿵쾅거려서 깜짝깜짝 놀라고😒
이 연극 내용이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고 그냥 봤다가 이해하기 너무 힘들었고!
그래도 배우분들이 다 연기를 잘해서 엄청 몰입하면서 봤습니다ㅠㅠ
첫날에는 실제로 울기도 하고, 다들 슬퍼서 우는데 훌쩍거리는 소리 참느라 죽는줄ㅋㅋㅋㅋㅋ
14살 페데리코랑 44살 교황 과거회상하는 연기를 하는 부분도 너무 웃겼고, 제가 일본어를 잘 몰라서 못 알아들은 부분이 아까울 정도로 연극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특히 사사키상은 연기하는 폭이 매우 크기 때문에 장면마다 바뀌는 연기를 1열, 2열에서 감상하는데 와...
아저씨 침 튀는 것도 다 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연극 끝나고 앵콜로 다들 나와서 인사하는데 보통 3번인가 4번 하는데
마지막 공연이었던 일요일에는 스태프분들도 올라오시고 배우분들도 한 마디씩 말 더 해주셨고
이 연극은 발매날짜는 아직 안 나왔지만 DVD 나올 예정이라고 공지도 해주었습니다!
연극 DVD 나오는 일 적은데 너무 기뻤습니다.
여유가 되면 꼭 구매하고 싶은!!
10년 만에 보러 간 아저씨였는데 너무 행복한 일정이었습니다😙
오래간만에 가는 후쿠오카라서 마지막 식사는 1인 모츠나베☺
돈 열심히 벌어서 내년에도 부타이 하신다면 어떤 건지 좀 미리 사전 공부 한 다음에 보러 가야겠다는 다짐을...!!